'다이어트의 적’이라 불리는 맥주.
정말 다이어트 할 때 맥주를 멀리해야 할까요?
술을 구성하는 에틸알코올이라는 화학물질은 1g당 7kcal의 열량을 갖고 있지만 분자구조가 너무 작아 분해가 될 경우 에너지원으로 바뀌어 축적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대부분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몸에 축적되는 열량은 전체 칼로리의 채 10%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맥주 자체만으로는 절대 살이 찌지 않지요.
우리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맥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맥주 칼로리
보편적으로 맥주 100ml 중의 영양소는 단백질 0.5g, 탄수화물(당질) 3.1g 칼슘 2mg, 철분 0.1mg, 비타민 B2 0.002mg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칼로리는 37kcal로 다른 술에 비해 높지 않은 편입니다.
맥주의 칼로리는 대부분 알코올에서 유래됩니다. 칼로리 수치 자체만으로는 탄수화물과 맞먹지만 혈액순환 촉진, 체온 상승 등에 소비되기에 체내에 축적되어 지방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관합니다.
맥주를 마신 후 살이 찌는 이유는 ‘안주’ 때문입니다. 입자가 작은 맥주 속 알코올이 에너지원으로 먼저 이용되면 나머지 안주의 열량들은 모두 체내에 축적되게 됩니다.
맥주가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생각하기 말기. 진정한 다이어트의 적은 맥주가 아니라 맥주와 함께 곁들이는 기름지고 자극적인 고지방, 고칼로리 안주들입니다.
맥주 다이어트, 진짜 효과 있을까요?
맥주에는 비만을 예방하는 성분인 니코틴산아미드 리보사이트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체내 대사조절을 도와주는 데 효과적인데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맥주는 섭취량의 1/10만 몸속에 남아있고 나머지는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그러다보니 맥주를 마시면 느껴지는 포만감에 비해 살이 찌지 않는 효과가 있습니다.
효과적인 맥주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안주 선택에 신중해야 합니다. 치킨이나 튀김류, 찌개류 등 열량이 높고 기름진 음식 보다는 과일이나 야채 위주의 안주를 곁들여 드세요.
또한 아무리 맥주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지나친 과음은 살이 찔 수밖에 없으므로 하루 500ml 정도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맥주 다이어트는 술을 마셨을 때 얼굴과 몸이 붉어지는 이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살 안찌는 맥주 안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맥주를 건강하게 즐기고 싶다면 채소, 과일류의 안주와 함께 즐길 것. 훈제 닭가슴살과 블루베리가 더해진 샐러드나 리코타 치즈와 열대과일의 궁합이 돋보이는 샐러드는 다이어트는 물론 맥주의 참 맛을 더할 수 있는 안주입니다.
맥주의 좋은 점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합리적인 방식으로 맥주를 소비한다면 확실히 맥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맥주의 효능
1. 높은 열발생 효과
단백질과 마찬가지로, 맥주(알코올)은 아주 높은 열발생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신체는 반드시 알코올을 대사 작용을 하기 위해서 상당량의 에너지를 지출해야 합니다. (소화, 분해를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지출해야 한다는 뜻)
알코올은 g 당 7칼로리를 함유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알코올의 아주 높은 열발생 효과로 인해 신체는 이를 분해하기 위해 여분의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g 당 결과로 초래된 칼로리 영향은 5.1칼로리입니다.
2. 인슐린 민감도를 향상시켜줍니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이라고 알려진 과정인 감소된 신체의 포도당 흡수로부터 유발되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 세계에 퍼져있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적절한 알코올의 소비는 이러한 인슐린 저항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고 2형 당뇨병의 메인 증상 중 하나와 싸우는 것을 도와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과 알코올을 적절하게 섭취해 주는 것은 음식을 물과 섭취하는 것에 비해 혈당 증가를 16~37% 정도 감소시킵니다.
적절함이 열쇠입니다. 과하게 소비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합니다.
3. 심혈관의 건강을 서포트합니다.
심혈관 질병(CVD)은 뇌졸중, 심장 마비,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과 관련된,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이끄는 주요 원인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소비하는 맥주 한두 잔은 이러한 심혈관 질병의 위험을 낮춘다고 합니다. 반면에 과소비는 CVD의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가끔 소비하는 맥주 혹은 알코올은 HDL 콜레스테롤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혈압을 낮추며 걱정과 스트레스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돕습니다.
4. 뼈를 강화시켜 줍니다.
맥주는 뼈 건강과 관련된 요소인 실리콘의 많은 양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5. 암 위험을 줄여줍니다.
Xanthohumol(잔토휴몰. 맥주의 원료에 들어 있는, 항암 성분이 있는 영양소)는 맥주에 들어 있는 강력한 산화방지제입니다.
이는 신체 내의 암 유발 효소들을 상대로 싸우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적절한 맥주 소비는 남자의 전립선암의 발달과 싸우는 것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여성의 유방암 확률을 줄여줍니다.
6. 신장결석을 방지해줍니다.
핀란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매일 소비하는 맥주는 신장결석의 발달의 위험을 40% 정도 낮춘다고 합니다.
이는 맥주의 높은 물 함유량(93% 정도) 때문입니다. 높은 물 함유량은 적절한 신장 기능을 도와주고 독소 제거 또한 도와줍니다.
더해서, 홉에서 찾을 수 이는 다양한 복합체들은 뼈로부터 칼슘이 방출되는 것을 늦춘다고 합니다. 이는 신장 결석을 이끄는 신장 안에서 칼슘이 축적되는 현상을 방지해 줍니다.
7. 신경보호작용(Neuroprotective)을 합니다.
여러 연구의 리뷰는 맥주를 가끔씩 적절하게 마시는 사람들이 치매나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23% 정도 낮다고 합니다.
8. 단기적으로 식욕을 저하시킵니다.
식사 전 맥주 한 캔은 당신이 식사 때 먹는 양을 줄여줍니다.
이에 반해 레드 와인은 코르티솔(부신 피질에서 생기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과 식욕을 증가시킵니다.
한 캔 정도 마시는 게 저녁의 먹는 양을 줄여주는 것이지 많이 마시면 오히려 식욕 억제력을 잃고 배고픔의 레벨을 높이며 튀김, 버거, 과자를 찾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하루 한 잔 정도의 적당량을 마시면 오히려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는 염증 수치를 떨어드립니다. 게다가 맥주는 당지수(GI)가 낮은 음료로 꼽힙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GI지수가 60 이하가 바람직한데, 맥주의 GI는 35로 조건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맥주는 뛰어난 효능이 많습니다.
우선 긴장을 풀어주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합니다. 퇴근 후 맥주 한잔을 마실 경우 맥주에 포함된 맥아, 홉이 몸을 이완시켜 그날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직장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음료입니다. 주목하고 싶은 것은 맥주의 주성분인 탄산과 홉이 가져오는 효과입니다. 탄산은 위장 기능을 활발하게 하며, 소화흡수를 도와줍니다. 덧붙여 홉의 쓴맛 역시 위장의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위장 운동이 활발해지면 건강한 장내 환경을 유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수분 부족은 맥주 효과를 방해합니다.
맥주를 올바르게 섭취해,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췄다고 해도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말짱 꽝입니다. 맥주는 이뇨작용이 있어 수분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만일 수분이 부족하면 노폐물 배출과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각종 부작용을 초래하게 됩니다. 피로누적, 비만, 부종, 변비, 스트레스 증가, 면역력 저하 등이 있습니다.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하루 2~3L의 수분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목이 마르다고 느끼기 전에 물 한잔(200mL)씩 마시는 것을 습관화하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또 수분 보급에는 맹물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과도한 카페인음료나 당질 및 칼로리가 높은 청량음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에서 알아본 맥주의 효능은 하루 맥주 1~2잔을 섭취했을 때 입니다. 과도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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